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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의 삶16

0118 18.04.17 방문자 1천명! 기분은 좋네요. 2017. 4. 18.
0524 10.03.17 페이스북에 입력한 글. Although I generally disavow all the gung-ho expressions of nationalistic sentiments or jingoistic flag-waving (my whole 'KOREA STRONGK' remark is a banter after all), I wave this flag with nothing but proudness and honour today. Amid the unprecedented political scandal, Asia's one of the youngest democracy have exhibited nothing but outstanding maturity that no other democracy coul.. 2017. 3. 10.
0046 09.02.17 고등학교 졸업식 날 쓴 일지. '오늘이 졸업이라니. 시간이 흐르고 흐르다보면 여기까지 오게 된다는 것은 물론 알고 있었다. 다만, 어렸을 때부터 먼 훗날 일, 나중의 이야기라고만 치부해왔던 그 이벤트가 당장 코앞으로, 2시간 전으로 닥치니 무어라할까 가벼운 패닉과도 같은 감정이 들어온다.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일이 나에게 다가와있다. 조금만 더 지나면 20대고, 군대고, 대학교 졸업에 취직을 하게 될거라고 생각하면 문득 경악하고 마는 것이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하고. 평생 고등학생 일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당연히 언젠가는 법적 성인이 되고 대학에 가고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이른 것이다. 벌써? 라는 느낌이 들어온다. A레벨 시험 이후에도, 이제 곧 있으면 졸업.. 2017. 2. 9.
2248 08.02.17 사회학 같은걸 하면 할 수록 사는데 의미 같은건 없고 개인이라는건 다 이 거대한 사회라는 시스템의 부속품 중 하나인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 섞인 질문이 고개를 든다. 인구는 지속적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니 개개인이 띄는 중요성과 희소성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하강수렴할테고, 그렇다면 근본적으로 내가 왜 이 고생을 하며 달려가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봉착하게 된다. 태어났으니까? 혹은 뭔가 더 큰 일을 하려고? 이건 너무 자의식 과잉 같나, 아니면 교수들이 좋아하는 social construct? 제일 일반론적인 답변으로 '행복해지려고'가 있는 것 같은데, 작금의 내 자신의 상태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 특히 미래에 뭘 하고 싶은지조차 확실히 와닿는바 없이 애매한 구상 뿐이라는 것 미래에도 내가 지금보다 .. 2017. 2. 9.
1834 08.02.17 항상 게을러서 마지막에 닥쳐서야 일을 하는 이 버릇은 언제쯤 고쳐질까요. 굳이 아침형 인간이나 성실한 인간씩이나 되려는건 아니지만, 이 정도로 게으른 태도는 제 자신도 문제라고 자각을 해요. 저는 참 기묘하게 부모님으로부터 장점은 은근히 습득을 못하고 단점은 잔뜩 가져왔단 말이죠. 둘째가 있었으면 저보다 나았으려나. 2017. 2. 9.
0608 23.01.17 어렸을 적, 친가댁에서 들은 아버지의 성적은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2학년 1학기까지 모두 반 3등 안에 들지 않은 성적표가 없었답니다. 아버지는 매년 반장이나 부반장이셨고, 딱히 교내에서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으시던 아버지의 생활기록부엔 매년 긍정적인 내용만 있었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실 때면 아버지는 자뭇 자랑스러우신듯 조그맣게 웃곤 하셨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성적은 어째서인가 고등학교 2학년 2학기부터 성적이 중위권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언젠가 제가 좀 더 컸을 때 아버지가 저에게 일러주시기를 아버지는 대학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걸 깨닫고 공부를 그만뒀고, 방황했다고 하시더군요. 대학에 갈 수 없던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가난. 집에 돈이 없어서. 그래서 아버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 2017. 1. 23.